5월 12일-8월 12일까지 전라남도 여수시에서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을 주제로 2012여수세계박람회(BIE 공인박람회이자 인정박람회)가 개최된다. 여수세계박람회는 바다와 연안의 중요성과 역할, 보존의 필요성을 이해시키고 국제사회에 해양의 현명한 이용을 촉구함으로써 해양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다.

바다의, 바다를 위한 박람회

2012여수세계박람회에서는 한국의 일류 조선기술, 해양 바이오산업, CO₂해양처리 기술 등을 비롯, 전 세계의 최첨단 해양 관련 기술과 장비들을 접할 수 있음은 물론, 한 세기 이후에나 가능할 해중 도시의 모습, 잠수정을 타고 세계 해양을 누비는 듯 생생한 신비의 바다 생태, 인류가 바다에 도전해 온 역사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관람객들에게 해양 산업 기술, 해양문명, 해양도시, 해양생물 등 해양 관련 지성을 업그레이드 시켜 줄 것이다.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친환경(Green) 박람회

뿐만 아니라 단순한 기술 등의 전시가 아닌 기후변화 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는 환경박람회로, 세계박람회 사상 최초로 ‘환경지침’을 제정하고 박람회장을 저탄소 녹색성장 견본도시로 조성한다.

   해양생태계 회복을 위해 박람회장 주변 해역에 바다숲을 조성하고, 환경 친화적 양식어업을 체험할 수 있으며, 시멘트 사일로를 재활용한 ‘스카이타워’에서는 대규모 해수 담수화 시설을 통해 생산되는 물을 직접 마셔볼 수 있다. 또한 국내 최대 규모로 조성된 에너지파크에서는 태양광 발전소, 에너지 미로게임, 자전거 물대포, 재활용 로켓, 온라인 전기버스 시승 체험 등 다양한 에너지 관련 체험 시설과 프로그램을 통해 녹색성장의 의미를 되새기고 직접 실천할 수 있다.

그밖에 여수박람회에서는 공식 행사, 전시 내용, 각종 학술 행사 등과 더불어 해양과 관련된 전 세계 유명문화·예술 공연도 감상할 수 있다.